COLUMN
임플란트 잇몸에서 피가 나는데, 임플란트 주위염인가요
김영인 대표원장 · 2026.10.06

핵심 요약
- 임플란트 잇몸에서 피가 나면 염증이 있다는 뜻이지만, 그것만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단계와 뼈까지 줄어든 단계를 나누는 기준은 엑스레이에서 뼈가 줄었는지입니다.
- 연구를 모아 보면 임플란트를 한 사람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임플란트 주위염이 있었습니다.
- 이 병은 대개 아프지 않게 진행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뒤로 갈수록 빨라집니다.
- 치주염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거나, 양치가 잘 안 되거나, 정기 검진을 받지 않으면 위험이 뚜렷이 높아집니다.
목차
초록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은 탐침 출혈이 있으나 골소실이 없는 가역적 상태이고, 임플란트 주위염은 진행성 골소실이 더해진 상태다(2017 세계 워크숍). 57편 메타분석의 유병률은 환자 수준 19.5%, 임플란트 수준 12.5%였다. 치료 없이 두면 비선형으로 가속 진행하며, 심한 치주염 병력·불량한 치태 조절·정기 관리 미참여가 강한 근거의 위험 요인이다.
피가 나는 것만으로는 아직 모릅니다. 뼈가 줄었는지를 엑스레이로 확인해야 구분됩니다
임플란트 한 잇몸에서 피가 나요. 괜찮은 건가요?
임플란트 잇몸에서 피가 나면 그 자리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다만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단계인지, 뼈까지 줄어든 임플란트 주위염인지는 피만 보고는 알 수 없습니다.
양치할 때 임플란트 쪽에서 피가 비치거나, 잇몸이 붉고 부어 보이거나, 치실을 넣으면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프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냥 두기 쉽습니다.
이 글은 그 피가 무엇을 뜻하는지, 임플란트 주위염은 무엇이고 어떻게 구분하는지, 얼마나 흔하고 누구에게 잘 생기는지를 문헌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근거를 먼저 정리하고, 글 끝에 실제 진료에서 쓰는 기준을 적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무엇인가요?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염증이 있으면서, 임플란트를 잡고 있는 뼈가 계속 줄어드는 병입니다. 잇몸에만 염증이 있고 뼈는 그대로인 단계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이라고 따로 부릅니다.
이 구분은 2017년 세계 치주학 워크숍에서 정해졌습니다. 자연치아로 치면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치은염과, 뼈까지 녹는 치주염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은 되돌릴 수 있는 상태입니다. 원인인 세균막을 걷어내면 염증이 가라앉는다는 것이 사람 대상 실험 연구로 확인돼 있습니다. 반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줄어든 뼈는 치료로 염증을 멈출 수는 있어도 원래대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점막염을 치료하지 않고 두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워크숍 합의문은 특히 정기 관리를 받지 않는 경우에 그렇다고 적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임플란트 주위염 진단에는 두 가지가 함께 필요합니다. 잇몸 깊이를 재는 검사에서 피나 고름이 나오는지, 그리고 엑스레이에서 뼈가 전보다 줄었는지입니다.
잇몸 깊이 검사는 가늘고 끝이 둥근 기구를 잇몸과 임플란트 사이에 살짝 넣어 깊이를 재고, 피가 나는지 보는 검사입니다. 자연치아의 잇몸 검사와 같은 방법입니다.
피나 고름이 나오는데 뼈는 그대로면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입니다. 피나 고름이 나오고, 잇몸 깊이가 전보다 깊어졌고, 엑스레이에서 뼈가 줄었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입니다. 그래서 심은 직후와 보철을 올린 뒤에 찍어둔 엑스레이가 비교 기준으로 중요합니다.
비교할 옛날 자료가 없을 때 쓰는 기준도 있습니다. 피나 고름이 나오고, 잇몸 깊이가 6mm 이상이고, 뼈 높이가 임플란트의 뼈 속 부분 맨 윗선에서 3mm 이상 내려가 있으면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봅니다. 다른 병원에서 심은 임플란트를 처음 검사할 때 이 기준을 씁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얼마나 흔한가요?
연구 57편을 모은 2022년 메타분석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한 사람 기준 19.5%, 임플란트 개수 기준 12.5%에서 있었습니다. 다섯 명 중 한 명, 여덟 개 중 한 개꼴입니다.
사람 기준 수치가 임플란트 기준보다 높은 것은, 한 사람이 여러 개를 심었을 때 그중 하나에만 생겨도 그 사람은 병이 있는 것으로 세기 때문입니다. 2023년 유럽치주학회 지침이 인용한 다른 분석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염 22%,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 43%였습니다.
심은 지 5~9년 된 집단과 9년 넘은 집단의 수치는 17.1%와 18.6%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래될수록 급격히 늘지는 않는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5년 안에도 이미 그만큼 생긴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연구마다 수치 차이가 큽니다. 뼈가 얼마나 줄어야 병으로 볼지 기준이 연구마다 달랐고, 조사 대상을 뽑은 방식도 달랐기 때문입니다. 저자들은 이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 글에서 인용하는 문헌 6편의 설계와 핵심 결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 저자(연도) | 연구 설계 | 대상 | 주요 결과 | 근거 수준 |
|---|---|---|---|---|
| Berglundh 등 (2018) | 2017 세계 워크숍 합의 보고서 | 치주·임플란트 주위 질환 분류 체계. 문헌 검토 기반 전문가 합의 | 점막염: 탐침 출혈/화농 + 초기 골개형 이상의 골소실 없음. 주위염: 탐침 출혈/화농 + 탐침 깊이 증가 + 골소실. 기준 자료 없을 때: 출혈/화농 + PD ≥6mm + 골 높이 ≥3mm. 치료 없이 두면 비선형·가속 진행. 심한 치주염 병력·불량한 치태 조절·정기 관리 미참여는 강한 근거의 위험 요인, 흡연·당뇨는 근거 불확실 | 전문가 합의 |
| Diaz 등 (2022) |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 57편(단면 18·종단 18·코호트 17·RCT 3·환자대조군 1) |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률 환자 수준 19.53%(95% CI 12.87~26.19), 임플란트 수준 12.53%(11.67~13.39). 추적 5~9년 17.1% 대 9년 초과 18.63%(p=0.82). 이질성 I² 87%(환자)·97%(임플란트). 정의 불일치·편의 표본이 주요 한계 | 메타분석 |
| Park 등 (2021) | 다기관 RCT, 12주 | 국내 4개 기관, 114명·114개. 세정만 / 세정+미노사이클린 연고 / 세정+메트로니다졸·미노사이클린 복합 연고 | 12주 치료 성공률 2.7% / 20.5% / 31.6%. 연고군이 세정만 한 군보다 유의하게 나음. 추적 12주 | 무작위대조시험 |
| Lee 등 (2026) | 다기관 RCT, 위약 대조·단일 맹검, 12주 | 46명(시험 22·대조 24). 세정 + 2% 미노사이클린 연고 대 세정 + 위약, 기준일·1·2·3주 총 4회 적용 | 12주 시험군의 탐침 깊이가 더 낮고 출혈 빈도가 더 적음. 8주 세균 수치 감소(p<0.05), 12주에는 일관성 떨어짐. 3주 부기 적음. 삶의 질 차이 없음. 방사선 결과는 기간이 짧아 해석 유보 | 무작위대조시험 |
| Herrera 등 (2023) | 유럽치주학회 S3 임상 진료 지침 | 체계적 문헌고찰 13편을 바탕으로 한 구조화 합의 | 인용 유병률: 점막염 43%(95% CI 32~54), 주위염 22%(14~30). 치료는 비수술 단계로 시작 후 재평가(A). 치료 목표: PD ≤5mm, 출혈 부위 1곳 이하, 화농 없음(A). 목표 미달 시 수술(A). 비수술 치료에 국소 항균제 보조는 권하지 않음(B). 티타늄 브러시는 고려 가능(0), 임플란트 표면 다듬기는 근거 불충분(0). 치료 후 정기 관리 3~4개월 간격(B) | 임상 진료 지침 |
| Song 등 (2025) | 대한치주과학회 합의문 | 학회 워크숍 기반 전문가 합의 | 비수술 치료: 기계적·화학적 세정 후 전신/국소 항생제 적용. 재평가 기준 PD <5mm·출혈/화농 없음·골소실 진행 없음, 미달 시 비수술 반복 또는 수술. 수술: 티타늄 브러시 등 표면 소독, 절제(implantoplasty)·재건. 정기 관리 3~6개월 | 전문가 합의 |
왜 아프지 않은데 병이 진행하나요?
임플란트 주위염은 대부분 통증 없이 진행합니다. 자연치아와 달리 임플란트에는 치아 뿌리를 감싸는 인대와 신경이 없어서, 염증이 뼈를 녹이는 동안에도 아프다는 신호가 잘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부은 것이 사실상 유일한 초기 신호입니다. 통증이나 흔들림이 느껴질 때는 뼈가 이미 많이 줄어든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 속도도 일정하지 않습니다. 2017년 워크숍 합의문은 치료하지 않은 임플란트 주위염이 일정하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뒤로 갈수록 빨라지는 모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습니다. 처음 몇 년은 천천히 줄다가 어느 시점부터 속도가 붙는다는 뜻입니다.
이 두 가지, 아프지 않다는 점과 뒤로 갈수록 빨라진다는 점이 정기 검진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느낌으로는 알 수 없고, 늦게 치료할수록 남는 뼈가 적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위험을 높이는 세 가지
2017년 워크숍 합의문이 강한 근거가 있다고 적은 위험 요인은 세 가지입니다. 심한 치주염을 앓은 적이 있는 것, 치태(세균막) 조절이 잘 안 되는 것, 임플란트를 한 뒤 정기 관리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심한 치주염 병력입니다. 치아를 잃은 이유가 치주염이었다면, 같은 세균과 같은 몸의 반응이 임플란트 주변에서도 되풀이될 수 있습니다. 2023년 유럽치주학회 지침은 임플란트를 심기 전에 치주염을 치료해 안정시키고, 그 뒤에도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권합니다.
- 둘째, 치태 조절입니다. 임플란트 보철은 자연치아보다 모양이 복잡해 칫솔이 닿지 않는 자리가 생기기 쉽습니다. 지침은 보철이 양치를 방해하는 모양이면 보철의 디자인을 바꾸는 것도 치료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셋째, 정기 관리입니다. 합의문은 점막염이 주위염으로 넘어가는 것도, 주위염이 생기는 것도 정기 관리를 받지 않는 경우에 더 많다고 적었습니다.
흡연과 당뇨는 자연치아 치주염에서는 분명한 위험 요인이지만, 임플란트 주위염에서는 2017년 합의문 기준으로 근거가 엇갈립니다. 위험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연구 결과가 한 방향으로 모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2023년 지침은 당뇨가 있으면 혈당을 조절하고, 담배는 끊도록 권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료가 되나요?
임플란트 주위염은 염증을 멈추고 뼈가 더 줄지 않게 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2023년 유럽치주학회 지침은 잇몸을 열지 않는 세정으로 시작해 재평가하고, 목표에 못 미치면 수술로 넘어가도록 권합니다.
치료가 됐다고 보는 기준도 지침에 있습니다. 잇몸 깊이가 5mm 이하이고, 잴 때 피가 나는 자리가 한 곳 이하이고, 고름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기준에 이르지 못하면 잇몸을 열어 임플란트 표면을 직접 닦아내는 수술을 권합니다.
지침은 효과가 확인되지 않은 방법도 분명히 적었습니다. 잇몸을 열지 않는 세정에 국소 항균제를 더하는 것, 레이저, 광역동 치료는 권하지 않는 쪽으로 분류했습니다.
다만 국소 항생제는 나라마다 판단이 다릅니다. 국내 다기관 연구 두 편에서는 세정에 미노사이클린 연고를 더한 쪽이 12주 시점의 잇몸 깊이·출혈·치료 성공률에서 더 나았고, 대한치주과학회 합의문은 이를 비수술 치료 과정에 넣어 두었습니다. 두 연구 모두 추적이 12주라 그 뒤의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
수술 때 티타늄 솔로 표면을 닦는 것과, 뼈가 그릇 모양으로 깊게 파인 자리에 이식재를 채우는 것은 고려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임플란트 표면의 나사산을 갈아 매끈하게 하는 것은 비교 연구가 부족해 권고를 내지 않았는데, 효과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등급을 매길 만큼 연구가 쌓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치료 뒤에도 "다 나았다"가 아니라 "안정된 상태"로 봅니다. 줄어든 뼈는 돌아오지 않고, 계속 관리가 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침은 치료 뒤 정기 관리를 3~4개월 간격으로 받도록 권합니다. 치료 결과를 다룬 연구는 추적 기간이 짧은 것이 많아, 이 글에서는 치료 원칙만 정리했습니다.
이 근거에는 어떤 한계가 있나요?
이 글의 유병률 수치는 정의와 조사 방법이 서로 다른 연구 57편을 합친 것이고, 진단 기준과 위험 요인은 전문가 합의와 진료 지침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수치를 한 사람의 위험으로 그대로 옮길 수는 없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2022년 메타분석의 연구 간 차이(이질성)가 환자 수준 87%, 임플란트 수준 97%로 매우 큽니다. 뼈가 얼마나 줄어야 병으로 볼지 기준이 연구마다 달랐고, 대학병원 환자처럼 편의로 뽑은 표본이 많았습니다. 19.5%라는 수치는 "대략 다섯 명 중 한 명" 이상의 정밀도로 읽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 둘째, 유병률 연구 대부분은 유럽과 북미에서 이뤄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임플란트 시술 양상과 관리 습관이 다를 수 있어, 국내 수치는 다를 수 있습니다.
- 셋째, 진단 기준은 2017년 워크숍의 전문가 합의입니다. 특히 비교 자료가 없을 때 쓰는 6mm·3mm 기준은 편의상 정한 선이라, 그 경계에 있는 경우는 판단이 갈릴 수 있습니다.
- 넷째, 흡연과 당뇨의 근거가 엇갈린다는 것은 2017년 기준입니다. 이후 연구가 쌓이고 있어 판단이 바뀔 수 있습니다.
- 다섯째, 치료 권고의 근거 수준은 대부분 "보통" 이하이고, 추적 기간이 6~12개월인 연구가 많습니다. 장기 결과는 아직 부족합니다.
- 여섯째, 국내 미노사이클린 연구 두 편(Park 등 2021, Lee 등 2026)은 모두 추적이 12주입니다. 2021년 연구는 연고를 더해도 성공률이 20~30%대였고, 2026년 연구는 저자들 스스로 장기 안정성이나 병의 해소를 말할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효과가 있다는 것과 충분하다는 것은 다릅니다.
- 일곱째, Diaz 등(2022)과 Berglundh 등(2018)은 전문을, Herrera 등(2023)은 유럽치주학회 권고 요약본과 전문 일부를, Song 등(2025)은 전문을, Park 등(2021)과 Lee 등(2026)은 초록을 확인했습니다.
고관서울치과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어떻게 찾고 어떻게 치료하나요?
고관서울치과 김영인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정기 검진에서 엑스레이로 뼈 높이를 전과 비교하고, 잇몸이 부었는지와 잇몸 깊이를 잴 때 피가 나는지를 봅니다. 이 세 가지로 점막염 단계인지 뼈까지 간 단계인지를 나눕니다.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초기에는 잇몸을 열지 않고 치료합니다. 임플란트 표면이 긁히지 않도록 임플란트 전용 팁으로 잇몸 속을 세정하고, 클로르헥시딘(헥사메딘)으로 소독한 뒤 미노사이클린 연고를 넣습니다.
연고를 더하는 근거는 국내 자료입니다. 국내 다기관 무작위 배정 연구 두 편에서 세정만 한 경우보다 연고를 더한 경우의 12주 결과가 나았고, 대한치주과학회 2025년 합의문도 비수술 치료 과정에 국소 항생제를 포함합니다. 다만 유럽 지침은 여러 제제를 묶어 본 자료에서 추가 효과가 분명하지 않다고 봐 권하지 않으며, 12주 이후의 결과는 아직 부족합니다.
엑스레이에서 뼈 손실이 어느 정도 보이면 잇몸을 열고 들어갑니다. 임플란트 표면을 티타늄 솔(네오바이오텍 i-Brush)로 닦아내고, 뼈 밖으로 드러난 나사산은 갈아서 매끈하게 다듬습니다. 닦아내기만 하고 거친 나사산을 그대로 두면 세균막이 다시 붙기 쉽기 때문입니다. 나사산을 다듬는 것은 지침에서 비교 연구가 부족해 등급을 매기지 않은 상태이지만, 효과가 없다고 본 것은 아닙니다.
뼈가 그릇 모양으로 깊게 파여 벽이 남아 있는 자리는 닦아낸 뒤 이식재로 채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할지는 잇몸을 열어 결손 모양을 본 뒤에 정합니다. 뼈가 수평으로 전체적으로 내려앉은 자리는 이식재가 자리를 잡을 벽이 없어서, 다듬어서 매끈하게 하는 쪽을 택합니다.
임플란트를 빼는 것을 정해진 시점에서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남은 뼈의 양, 흔들림, 치료에 대한 반응을 보고 그때그때 판단합니다.
정기 검진은 보철을 올린 뒤 3개월 간격으로 시작합니다. 관리가 잘 되고 1년 동안 문제가 없으면 그 뒤로는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넓힙니다. 검진마다 엑스레이 비교와 잇몸 깊이 검사를 반복하는 것은, 통증이 없는 채로 다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면, 임플란트 잇몸에서 피가 났다면 아프지 않더라도 그 자리를 검사받는 것이 답입니다.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단계에서 치료를 하게 되면 간단히 마무리지을 수 있고, 뼈까지 간 단계여도 일찍 치료할수록 남는 뼈가 많습니다. 피가 나는 것은 이 병이 보내는 몇 안 되는 신호입니다.
다만 잇몸의 두께, 치주염 병력, 양치 습관, 전신 건강이 사람마다 달라, 검사 결과와 치료 방향은 한 분 한 분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이 글의 의학적 주장은 아래 논문에 근거합니다. DOI를 누르면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 Berglundh T, Armitage G, Araujo MG, Avila-Ortiz G, Blanco J, Camargo PM, Chen S, Cochran D, Derks J, Figuero E, Hämmerle CHF, Heitz-Mayfield LJA, Huynh-Ba G, Iacono V, Koo KT, Lambert F, McCauley L, Quirynen M, Renvert S, Salvi GE, Schwarz F, Tarnow D, Tomasi C, Wang HL, Zitzmann N. (2018). Peri-implant diseases and conditions: Consensus report of workgroup 4 of the 2017 World Workshop on the Classification of Periodontal and Peri-Implant Diseases and Conditions.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45(Suppl 20), S286–S291. DOI: 10.1111/jcpe.12957 / PMID: 29926491
- Diaz P, Gonzalo E, Gil Villagra LJ, Miegimolle B, Suarez MJ. (2022). What is the prevalence of peri-implantit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MC Oral Health, 22, 449. DOI: 10.1186/s12903-022-02493-8 / PMID: 36261829
- Herrera D, Berglundh T, Schwarz F, Chapple I, Jepsen S, Sculean A, Kebschull M, Papapanou PN, Tonetti MS, Sanz M, on behalf of the EFP workshop participants and methodological consultant. (2023). Prevention and treatment of peri-implant diseases—The EFP S3 level clinical practice guideline.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50(Suppl 26), 4–76. DOI: 10.1111/jcpe.13823 / PMID: 37271498
- Park SH, Song YW, Cha JK, Lee JS, Kim YT, Shin HS, Lee DW, Lee JH, Kim CS. (2021). Adjunctive use of metronidazole-minocycline ointment in the nonsurgical treatment of peri-implantitis: A multicenter randomized controlled trial. Clinical Implant Dentistry and Related Research, 23(4), 543–554. DOI: 10.1111/cid.13006
- Lee JH, Yang HJ, Han SJ, An CM, Goh MS, Jung HW, Chae MS, Lee DW. (2026). Adjunctive use of locally delivered 2% minocycline in the nonsurgical treatment of peri-implantitis: a multicenter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trial. Journal of Dentistry, 172, 106761. DOI: 10.1016/j.jdent.2026.106761 / PMID: 42150728
- Song YW, Kim YJ, Park SY, Cha JK, Lee HJ, Yang SM, Park JB, Koo KT. (2025). Consensus statement on peri-implant disease from the Korean Academy of Periodontology.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 55(4), 247–254. DOI: 10.5051/jpis.250192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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