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임플란트가 실패했을 때, 다시 심어도 괜찮을까요 — 근거 문헌으로 살펴보기
김영인 대표원장 · 2026.08.23

초록
임플란트가 실패한 자리에 다시 심는 재식립 수술은 최근 메타분석에서 1년 생존율 96.7%로 보고되지만, 20년 추적 후향연구에서는 88.1%로 다소 낮게 나타나 연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흡연·임플란트 표면·재식립 시기가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이 글은 관련 문헌 2편을 근거 수준별로 정리하고, 임상 해석과 고관서울치과의 재수술 프로토콜을 소개합니다.
환자를 위한 요약
- 임플란트가 빠지거나 흔들려 제거됐더라도, 염증과 뼈 상태를 확인한 뒤 다시 심는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 최근 메타분석에서 재식립 임플란트의 1년 생존율은 96.7%로 보고됐습니다.
- 다만 20년 추적한 국내외 후향연구에서는 88.1%로 다소 낮게 나타나,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흡연, 임플란트 표면 종류, 재식립 시기가 재실패 위험을 좌우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실패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재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첫 단계입니다.
임플란트가 빠지거나 흔들리면 다시 심는 재수술이 가능한가요?
임플란트가 탈락하거나 흔들려 제거된 자리에도, 염증과 뼈 상태를 확인한 뒤 다시 식립하는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진료실에서는 "한 번 실패한 자리에 또 심어도 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실패 경험이 있는 환자분들은 재수술 자체에 대한 불안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부산진역 인근에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에도 다른 병원에서 임플란트가 실패한 뒤 재수술을 고민하다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재식립과 관련해 현재까지 발표된 근거를 정리하고, 그 근거를 실제 진료에 어떻게 반영하는지 설명합니다.
임플란트 재수술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2024년 발표된 24개 연구 메타분석에서 재식립 임플란트의 1년 생존율은 96.7%로 보고됐습니다.
아래 표는 이 컬럼에서 인용하는 문헌 2편의 연구 설계와 핵심 결과를 근거 수준과 함께 정리한 것입니다.
| 저자(연도) | 연구 설계 | 대상 | 주요 결과 | 근거 수준 |
|---|---|---|---|---|
| Gareb 등 (2024) |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 | 24개 연구 종합 | 재식립 임플란트 1년 생존율 96.7%(95% 신뢰구간 92.8~99.3%), 즉시·지연 식립 및 골증강 방식 비교 포함 | 메타분석 |
| Kim 등 (2025) | 후향적 코호트 (20년 추적) | 재식립 임플란트 환자군 | 1년 생존율 88.1%, 흡연·임플란트 표면·재식립 시기가 실패 위험요인으로 확인 | 코호트 |
두 문헌 모두 재식립 임플란트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는 방향성은 일치합니다. 다만 생존율 수치 자체는 8퍼센트포인트 넘게 차이가 나, 어떤 조건에서 수술이 이뤄졌는지가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이 근거에는 어떤 한계가 있나요?
이번 컬럼에서 인용한 문헌은 2편으로, 재식립 임플란트 전체 근거를 대표하기에는 연구 수가 제한적입니다.
몇 가지 한계를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Gareb 등의 메타분석은 24개 연구를 종합했지만 임플란트 시스템, 표면 처리 방식, 추적 기간이 연구마다 달라 이질성이 존재합니다. 둘째, Kim 등의 20년 추적 코호트는 단일 위험요인이 아니라 흡연·표면·시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므로, 개별 요인의 영향력만 따로 떼어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셋째, 두 연구가 보고한 생존율(96.7% 대 88.1%)의 차이가 실제 임상 조건 차이 때문인지, 추적 기간이나 실패 정의 방식의 차이 때문인지는 이 두 문헌만으로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넷째, 이번 컬럼은 검증된 문헌 2편을 인용 기준(2편~4편)의 하한선에서 확보했습니다. 후속 컬럼에서 관련 문헌을 추가로 검증해 근거를 보완할 예정입니다.
임상에서는 이 근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생존율이 88.1%에서 96.7% 사이로 폭넓게 나타나는 이유는, 재식립 시기와 임플란트 표면 선택 같은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첫 임플란트가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구분하는 것이 재수술 계획의 출발점입니다. 감염(세균 감염)으로 인한 실패인지, 과도한 힘이 반복적으로 가해진 기계적 실패인지, 뼈가 충분히 붙지 않은 골유착 실패인지에 따라 재식립 시기와 방식이 달라집니다. 흡연자의 경우 금연 여부가 재실패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문헌에서 확인되므로, 재수술 전 상담에서 반드시 다루는 항목입니다. 다만 실패 원인과 위험요인 조합은 환자마다 달라, 모든 경우에 동일한 재식립 시기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고관서울치과에서는 임플란트 재수술을 어떻게 진행하나요?
고관서울치과 김영인 대표원장은 재식립 전 실패 원인을 먼저 확인하는 것을 재수술 프로토콜의 첫 단계로 사용합니다.
12년 이상 임상 경험과 1,000개 이상의 임플란트 식립 경험을 바탕으로, CT 촬영과 염증 여부 확인을 통해 이전 실패가 감염 때문인지 골유착 실패 때문인지를 먼저 구분합니다. 이후 골이식이 필요한지, 어느 정도의 치유 기간을 두고 재식립할지를 개별적으로 판단합니다. 흡연 여부는 재수술 상담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항목입니다. 다만 재수술의 성공 여부는 골질, 실패 원인,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문헌
- Gareb B, Vissink A, Terheyden H, Meijer HJA, Raghoebar GM. (2024). Outcomes of implants placed in sites of previously failed implan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International 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 DOI: 10.1016/j.ijom.2024.10.006
- Kim CM, Lee JB, Um HS, Lee JK. (2025). Risk factors for the failure of re-implanted dental implants: A 20-year retrospective study. Journal of Periodontology, 96(2), 140-150. DOI: 10.1002/JPER.24-0198
임플란트 실패 원인과 재수술 결과는 개인의 골질·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어, 이 글의 내용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