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임플란트 보철은 나사로 조이는 게 좋은가요, 접착제로 붙이는 게 좋은가요
김영인 대표원장 · 2026.10.09

핵심 요약
- 임플란트 보철을 고정하는 방법은 나사로 조이는 것, 접착제로 붙이는 것, 둘을 합친 것 세 가지입니다.
- 나사로 조인 보철은 풀리거나 도재가 깨지는 일이 더 많고, 접착제로 붙인 보철은 남은 접착제 때문에 잇몸과 뼈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더 많습니다.
- 접착제가 남은 임플란트의 81%에서 잇몸 질환 징후가 있었고, 접착제를 제거하자 74%에서 징후가 사라졌습니다.
- 둘을 합친 SCRP는 접착은 하되 나사 구멍을 남겨, 꺼내서 접착제를 닦고 나중에 떼어내 점검할 수 있게 한 방식입니다.
- 나사 구멍을 남긴 접착 보철은 12년 연구에서 다시 만들어야 했던 비율이 1.45%로, 구멍 없는 보철의 6.72%보다 낮았습니다.
목차
초록
체계적 고찰에서 나사 유지의 5년 기술적 합병증은 24.4%(나사 풀림 21.2%), 접착 유지는 11.9%였으나 2mm 초과 골소실은 접착 2.8% 대 나사 0%였다. 내시경 연구에서 주위 질환 임플란트 81%에 잉여 접착제가 있었다. 2025년 메타분석에선 나사 유지의 합병증 위험은 46% 낮았다. 나사 구멍을 남긴 접착 보철의 재제작률은 1.45%다.
나사와 접착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을 합친 방식을 씁니다
임플란트 보철, 나사로 하는 거랑 붙이는 거랑 뭐가 달라요?
나사로 조인 보철은 풀리거나 깨지는 문제가 더 많고, 접착제로 붙인 보철은 남은 접착제가 잇몸과 뼈를 상하게 하는 문제가 더 많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고정 방식은 보철을 올리는 날보다 몇 년 뒤에 중요해집니다. 보철이 흔들리거나 잇몸이 부었을 때, 어떻게 고정돼 있느냐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세 가지 고정 방식이 무엇이고, 각각 어떤 문제가 얼마나 생기는지, 둘을 합친 방식이 무엇을 노리는지를 문헌으로 정리했습니다. 근거를 먼저 정리하고, 글 끝에 실제 진료에서 쓰는 기준을 적었습니다.
임플란트 보철을 고정하는 방식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임플란트 보철을 고정하는 방식은 세 가지입니다. 보철을 나사로 임플란트에 직접 조이는 방식, 기둥 위에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 그리고 접착제로 붙이되 나사 구멍을 남겨 나사로도 조이는 방식입니다.
임플란트는 뼈 속의 픽스처, 그 위에 올리는 기둥(어버트먼트), 맨 위의 보철 세 층으로 이뤄집니다. 보철을 어떻게 고정하느냐는 이 세 층을 어떻게 잇느냐의 문제입니다.

왼쪽은 보철·나사·기둥·픽스처를 분해한 모습, 오른쪽은 조립한 모습과 씹는 면에 남는 나사 구멍입니다.
나사 방식은 기둥과 보철을 한 덩어리로 만들어 나사 하나로 임플란트에 조입니다. 씹는 면에 나사 구멍이 남고, 그 구멍을 재료로 메웁니다. 접착 방식은 기둥을 먼저 나사로 조인 뒤, 그 위에 보철을 자연치아 크라운처럼 접착제로 붙입니다. 구멍이 없어 모양이 자연스럽습니다.
세 번째가 SCRP(나사·접착 병용)입니다. 기둥을 나사로 조이고 보철을 접착제로 붙이는 것까지는 접착 방식과 같은데, 보철에 나사 구멍을 뚫어 둡니다. 붙인 뒤 나사를 풀어 기둥과 보철을 한 번에 꺼내 밀려나온 접착제를 닦아내고 다시 조입니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같은 구멍으로 나사를 풀어 떼어낼 수 있습니다.
나사로 조이는 보철은 어떤 문제가 생기나요?
나사로 조인 보철의 가장 흔한 문제는 나사가 풀리는 것입니다. 2012년 체계적 고찰에서 5년 안에 기술적 문제가 생긴 비율이 24.4%였고, 그중 나사 풀림이 21.2%, 도재 깨짐이 9.6%였습니다.
같은 고찰에서 접착 방식의 5년 기술적 문제는 11.9%였고, 나사 풀림 3.9%, 도재 깨짐 2.8%였습니다. 나사 방식이 기술적 문제는 두 배 가까이 많은 셈입니다. 나사 구멍이 씹는 면 한가운데를 차지해 도재가 얇아지는 것도 깨짐이 많은 이유로 꼽힙니다.
다만 이 수치는 2012년 이전 연구를 모은 것입니다. 2021년에 어금니 단일 보철 56개를 무작위로 나눠 비교한 연구에서는 24개월 동안 나사 풀림이 1개(3%)였고 도재 깨짐은 없었습니다. 재료와 가공 방법이 달라지면서 나사 방식의 기술적 문제는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나사가 풀리면 보철이 미세하게 흔들리거나 씹을 때 움직이는 느낌이 납니다. 그대로 두면 나사가 부러질 수 있지만, 구멍이 있으니 열어서 다시 조이면 됩니다. 나사 방식에서 생기는 문제는 대부분 이렇게 다시 조이거나 고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접착제로 붙이는 보철은 왜 잇몸에 문제가 생기나요?
접착제로 붙일 때 밀려나온 접착제가 잇몸 속에 남으면 임플란트 주위 염증의 원인이 됩니다. 2009년 내시경 연구에서 잇몸 질환이 있는 임플란트의 81%에서 남은 접착제가 발견됐습니다.
그 연구는 잇몸 질환 징후가 있는 임플란트 42개를 내시경으로 들여다본 것입니다. 42개 중 34개에서 접착제가 나왔고, 징후가 없는 대조군 20개에서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접착제를 제거하고 30일 뒤에는 74%에서 염증 징후가 사라졌습니다.
자연치아에 크라운을 붙일 때도 접착제는 밀려나오지만, 치아 뿌리를 감싸는 인대와 잇몸이 붙어 있어 깊이 들어가지 못합니다. 임플란트 주변 잇몸은 그런 부착이 약해서 접착제가 더 깊이 밀려 들어가고, 들어간 뒤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접착 경계가 잇몸 아래로 깊을수록 못 찾는 접착제가 늘어납니다. 2021년 연구가 인용한 자료에서 경계가 잇몸 높이일 때 남는 접착제는 잇몸 둘레의 1.4%였고, 잇몸 아래 1mm면 5.2%, 2mm면 5.7%, 3mm면 7.1%로 늘었습니다.
이 차이가 뼈로 나타납니다. 2012년 체계적 고찰에서 5년 안에 뼈가 2mm 넘게 줄어든 비율은 접착 방식 2.8%, 나사 방식 0%였습니다. 2022년 5년 무작위 연구에서는 생물학적 합병증이 접착군 36.8%, 나사군 0%였습니다.
그 연구에서 접착군은 접착 경계를 잇몸 아래 1mm에 맞추고 접착 뒤 엑스레이로 잔류를 확인했습니다. 그런데도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빼야 했던 임플란트 하나에서 잇몸 아래 접착제가 발견됐습니다. 숙련된 치과의사가 제거해도 접착제가 남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의 결론이었습니다. 접착 방식에서 생기는 문제는 뼈가 줄어든 뒤에야 알게 되고, 줄어든 뼈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두 방식의 결과가 어떻게 나왔나요?
2025년 메타분석은 무작위 연구 7편(보철 334개, 3~10년)을 모아 나사 방식의 합병증 위험이 접착 방식보다 46% 낮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뼈 소실 차이는 6개월에만 있었습니다.
위험비로는 0.54였고, 1년·3년·5년의 뼈 소실은 두 방식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같은 분석에서 잇몸 출혈도 두 방식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접착 방식이 초기에 불리하지만 접착제만 잘 제거되면 장기적으로 비슷해진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2021년 무작위 연구는 그 조건을 직접 시험했습니다. 접착 경계를 잇몸 아래 1mm 이내로 두고 확대경으로 접착제를 제거했더니, 12개월 잇몸 염증이 나사군 14.2%, 접착군 17.9%로 차이가 없었고 뼈 소실도 0.03~0.15mm로 비슷했습니다. 그런데도 엑스레이에서 접착제 잔류가 2개(6.9%) 발견돼 나중에 제거해야 했습니다. 저자들은 접착제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결코 보장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이 글에서 인용하는 문헌 6편의 설계와 핵심 결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 저자(연도) | 연구 설계 | 대상 | 주요 결과 | 근거 수준 |
|---|---|---|---|---|
| Wilson (2009) | 전향 내시경 연구 | 주위 질환 징후 임플란트 42개 + 대조 20개, 개인 치주과 | 질환 임플란트의 81%(34/42)에서 잉여 접착제 발견, 대조군 0. 제거 30일 뒤 74%(25/33)에서 징후 소실 | 전향 관찰 |
| Sailer 등 (2012) | 체계적 고찰 | 접착 대 나사 유지 보철의 5년 생존·합병증 | 5년 기술적 합병증: 접착 11.9%(나사 풀림 3.9%, 깨짐 2.8%) 대 나사 24.4%(풀림 21.2%, 깨짐 9.6%). 2mm 초과 골소실: 접착 2.8% 대 나사 0%. 생존율 차이 없음 | 체계적 고찰 |
| Nissan 등 (2016) | 12년 후향 코호트 | 245명·임플란트 1,005개·보철 393개. 나사 구멍 있는 접착 보철 274 대 구멍 없는 접착 119 | 도재 파절 6.2% 대 7.6%, 나사 풀림 3.28% 대 3.36%로 비슷. 보철 재제작 1.45% 대 6.72%(p=0.012) | 코호트 |
| Wolfart 등 (2021) | RCT, 24개월 | 41명·어금니 단일 보철 56개(접착 28·나사 28), 리튬디실리케이트, 접착 경계 ≤1mm 잇몸하 | 12개월 점막염 나사 14.2% 대 접착 17.9%, 골소실 0.03~0.15mm, 차이 없음. 접착제 잔류 6.9%. 24개월 나사 풀림 1개(3%), 깨짐 0. 교합 접촉 32%·인접 접촉 18% 악화 | 무작위대조시험 |
| Kraus 등 (2022) | RCT, 5년 | 심미 부위 단일 임플란트 44개(앞니 11·작은어금니 33), 지르코니아 일체형 기둥, 나사 24 대 접착 20. 접착 경계 1mm 잇몸하 + 엑스레이 잔류 확인 | 생물학적 합병증 접착 36.8% 대 나사 0%(p=0.0022): 점막염 5(전부 접착군), 임플란트 상실 2(전부 접착군, 1건은 주위염·잔류 접착제 확인). 전체 합병증 68.4% 대 22.7%(p=0.0049). 나사 풀림 접착군 2·나사군 0. 골소실 중앙값 둘 다 0.4mm. 지르코니아 기둥 파절로 보철 생존율 81.2% | 무작위대조시험 |
| Tomar 등 (2025) | 체계적 고찰·메타분석 | RCT 7편, 지르코니아 단일 보철 접착 168·나사 166, 3~10년 | 합병증 RR 0.54(나사 유리, p=0.02). 골소실 6개월 SMD −0.63(p=0.002), 1·3·5년 차이 없음. 출혈 차이 없음 | 메타분석 |
SCRP는 나사 방식, 접착 방식과 무엇이 다른가요?
SCRP는 기둥을 먼저 조이고 그 위에 보철을 접착제로 붙여 더 잘 맞는 보철을 만들면서, 접착제가 잇몸에 남는 문제와 떼어낼 수 없는 문제를 함께 피하는 설계입니다.
나사 방식이 덜 맞는 이유부터 보겠습니다. 나사 방식은 기둥과 보철을 한 덩어리로 만들어 옵니다. 입 안의 본을 뜨고 기공소에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한 오차가 그대로 남아, 그 오차만큼 보철이 임플란트에 완전히 밀착하지 못하고 미세하게 뜹니다.
SCRP는 기둥을 임플란트에 먼저 나사로 조여 꼭 맞게 앉힌 뒤, 그 위에 보철을 접착제로 붙입니다. 접착제 층이 본뜨기와 기공 과정의 오차를 메워 주기 때문에 보철이 더 잘 맞습니다. 붙인 뒤에는 곧바로 나사를 풀어 꺼내서 밀려나온 접착제를 밖에서 닦아내고 다시 조여 넣습니다. 접착 경계가 잇몸 아래 깊어도 접착제를 눈으로 보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꺼내서 닦아내기 때문에 접착제를 넉넉히 쓸 수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접착 방식은 잇몸에 남을 것을 걱정해 접착제를 적게 바르는 경우가 많고, 그만큼 보철이 기둥에서 떨어지기 쉽습니다. SCRP는 그 걱정 없이 충분한 양을 바를 수 있어 보철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대신 씹는 면에 나사 구멍이 남습니다. 이 점은 나사 방식과 같습니다. 구멍은 재료로 메우고, 나중에 나사가 풀리거나 잇몸에 문제가 생기면 같은 구멍으로 나사를 풀어 떼어냅니다.
이 설계의 효과를 직접 본 연구는 많지 않습니다. 2016년 12년 후향 연구가 나사 구멍을 남긴 접착 보철 274개와 구멍 없는 접착 보철 119개를 비교했습니다. 도재 파절과 나사 풀림은 두 군이 비슷했지만, 보철을 다시 만들어야 했던 비율은 1.45% 대 6.72%로 구멍을 남긴 쪽이 뚜렷이 낮았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떼어내서 손볼 수 있으니 재제작까지 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보철 고정 방식을 정할 때 보는 네 가지
고정 방식은 임플란트가 심긴 각도, 보이는 자리인지, 접착 경계가 잇몸 아래 얼마나 깊은지, 나중에 손볼 수 있는지 네 가지를 보고 정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임플란트 각도입니다. 나사 구멍은 임플란트 축을 따라 나오므로, 임플란트가 기울어 심기면 구멍이 씹는 면이 아니라 앞면으로 나옵니다. 이때는 각도를 꺾는 나사 통로나 드라이버를 쓰거나, 접착 방식으로 갑니다.
- 둘째, 보이는 자리인지입니다. 앞니는 나사 구멍이 보이면 안 되니 접착 방식이 유리합니다. 다만 요즘은 구멍을 메우는 재료가 좋아져 앞니에도 나사 구멍을 두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 셋째, 접착 경계의 깊이입니다. 잇몸 아래 1mm를 넘으면 남는 접착제를 찾기 어렵습니다. 깊어질 수밖에 없는 자리는 접착만으로 붙이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 넷째, 나중에 손볼 수 있는지입니다. 나사가 풀리고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음식이 끼는 문제는 대부분 보철을 올린 뒤 몇 년 사이에 생깁니다. 떼어낼 수 있는 보철은 이 문제들을 간단히 끝낼 수 있습니다.
이 근거에는 어떤 한계가 있나요?
나사와 접착을 비교한 연구는 많지만 대부분 단일 보철이고 추적이 5년 안팎입니다. SCRP를 나사·접착과 나란히 비교한 무작위 연구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첫째, 2012년 체계적 고찰의 수치는 그 이전 연구를 모은 것이라 지금의 재료·가공 방법과 다릅니다. 2021년 무작위 연구에서 나사 풀림이 3%, 깨짐 0이었던 것이 그 변화를 보여줍니다.
- 둘째, 2021년 연구는 접착 경계를 잇몸 아래 1mm 이내로 둔 조건이고, 2025년 메타분석은 지르코니아 단일 보철만 모았습니다. 여러 개를 이은 보철이나 접착 경계가 깊은 경우는 범위 밖입니다.
- 셋째, 2016년 후향 연구의 "나사 구멍을 남긴 접착 보철"은 금속 틀에 구멍을 둔 여러 개 연결 보철이 중심이고, 붙인 뒤 꺼내서 접착제를 닦는 절차까지 지금의 SCRP와 같은지는 초록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후향 연구라 두 군의 조건이 처음부터 같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 넷째, 2009년 내시경 연구는 질환 징후가 있는 임플란트를 모은 것이라, 접착제가 남은 임플란트 전체에서 질환이 얼마나 생기는지를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 다섯째, 2022년 5년 연구는 심미 부위 44개로 수가 적고, 기둥이 지르코니아 일체형이라 티타늄 기둥을 쓰는 보통의 경우와 다릅니다. 기둥 파절로 보철 생존율이 81.2%에 그친 것도 그 재료 때문입니다. 같은 연구진의 다른 5년 연구에서는 두 방식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마다 결과가 갈립니다.
- 여섯째, SCRP가 나사 방식보다 잘 맞는다는 점은 보철 제작 원리에서 나온 설명이고, 두 방식의 적합도를 임상에서 직접 비교한 연구는 이 글에서 인용하지 않았습니다.
- 일곱째, Wolfart 등(2021), Kraus 등(2022), Tomar 등(2025)은 전문을, Wilson(2009)과 Nissan 등(2016)은 초록을 확인했고, Sailer 등(2012)의 수치는 Wolfart 등(2021)이 인용한 값을 따랐습니다.
고관서울치과는 임플란트 보철을 어떻게 고정하나요?
고관서울치과 김영인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보철을 가능한 한 SCRP 방식으로 만듭니다. 더 잘 맞는 보철을 만들면서, 접착제가 잇몸에 남는 문제와 떼어낼 수 없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부산 동구 진료실에서 보철을 올리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기둥을 임플란트에 나사로 조이고, 그 위에 보철을 접착제로 붙입니다. 접착제가 굳으면 나사를 풀어 기둥과 보철을 함께 꺼내고, 밀려나온 접착제를 눈으로 보면서 닦아낸 뒤 다시 조입니다. 나사 구멍은 테플론 테이프로 막고 레진으로 메웁니다.
앞니도 가능하면 SCRP로 합니다. 임플란트 각도 때문에 구멍이 앞면으로 나올 것 같으면 각도를 꺾는 드라이버를 써서 구멍을 뒷면으로 냅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은 구멍이 조금 보이더라도 레진으로 잘 메우는 쪽을 택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손볼 수 있다는 이점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나사는 올린 날 조인 뒤 적어도 30분이 지나서 한 번 더 조입니다. 한 번 조이고 끝내면 나중에 풀릴 확률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30분을 못 기다리면 일주일 뒤 확인 약속 때 다시 조입니다.
접착제는 넉넉히 바릅니다. 밀려나온 것은 꺼내서 닦아내므로 남을 걱정이 없고, 그래서 지금까지 SCRP 보철이 기둥에서 떨어진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드물게 떨어지더라도 기둥에 남은 접착제를 닦아내고 다시 붙이면 되므로 새로 만들 일은 거의 없습니다.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면, 나사로 조이는 방식과 접착제로 붙이는 방식 중 하나를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접착제로 붙여 잘 맞게 만들고, 나사 구멍을 남겨 나중에 떼어낼 수 있게 하면 두 방식의 장점을 다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만 임플란트의 각도와 위치, 잇몸 두께, 씹는 습관이 사람마다 달라, 어떤 방식으로 고정할지는 검사 뒤에 함께 정합니다.
참고문헌
이 글의 의학적 주장은 아래 논문에 근거합니다. DOI를 누르면 원문으로 이동합니다.
- Wilson TG Jr. (2009). The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excess cement and peri-implant disease: a prospective clinical endoscopic study. Journal of Periodontology, 80(9), 1388–1392. DOI: 10.1902/jop.2009.090115
- Sailer I, Mühlemann S, Zwahlen M, Hämmerle CHF, Schneider D. (2012). Cemented and screw-retained implant reconstructions: a systematic review of the survival and complication rates.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23(Suppl 6), 163–201. DOI: 10.1111/j.1600-0501.2012.02538.x / PMID: 23062142
- Nissan J, Snir D, Rosner O, Kolerman R, Chaushu L, Chaushu G. (2016). Reliability of retrievable cemented implant-supported prostheses. The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115(5), 587–591. DOI: 10.1016/j.prosdent.2015.10.013
- Wolfart S, Rittich A, Groß K, Hartkamp O, von der Stück A, Raith S, Reich S. (2021). Cemented versus screw-retained posterior implant-supported single crowns: A 24-month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32(12), 1484–1495. DOI: 10.1111/clr.13849
- Kraus RD, Espuelas C, Hämmerle CHF, Jung RE, Sailer I, Thoma DS. (2022). Five-year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study comparing cemented and screw-retained zirconia-based implant-supported single crowns.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33(5), 537–547. DOI: 10.1111/clr.13913
- Tomar S, Saxena D, Rawat P, Madaan S, Kumar A. (2025). Evaluating complications, success rate, and marginal bone loss in cement- versus screw-retained single implant-supported zirconia crown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Cureus, e83370. DOI: 10.7759/cureus.83370 / PMID: 40458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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