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흡연이 임플란트 수술 후 치유와 합병증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김영인 대표원장 · 2026.08.25

초록
흡연은 임플란트 수술 후 치유 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026년 코호트 연구에서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자는 수술 12개월 후 변연골소실이 비흡연자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2024년 체계적 문헌고찰은 수술 전 금연이 실제로 치유를 개선하는지에 대한 근거가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표면을 개량한 임플란트가 흡연자의 초기 치유 지표를 높인다는 무작위대조시험도 있습니다. 이 글은 관련 문헌 3편을 근거 수준별로 정리하고, 임상 해석과 고관서울치과의 흡연자 수술 프로토콜을 소개합니다.
핵심 요약
환자를 위한 요약
- 흡연은 임플란트가 뼈에 붙는 치유 과정 자체를 더디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하루 20개비 이상 피우는 흡연자는 수술 후 뼈 소실이 비흡연자보다 뚜렷하게 컸습니다.
- 임플란트와 뼈가 얼마나 단단히 붙었는지를 나타내는 안정도 수치도 흡연자에서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 반면 수술 전 금연이 실제로 치유를 얼마나 개선하는지는 아직 확실한 근거가 부족합니다.
- 흡연력이 있다면 수술 전 상담에서 흡연량과 기간을 미리 알려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상적 근거 검토
흡연은 임플란트 수술 후 치유 과정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하루 20개비 이상 흡연자는 임플란트 수술 후 변연골소실이 비흡연자보다 유의하게 크고, 임플란트 안정도도 낮게 나타납니다.
진료실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임플란트가 뼈에 잘 안 붙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재수술이 아니라 처음 임플란트를 계획하시는 환자분들도 흡연이 치유 기간 자체에 미치는 영향을 궁금해하십니다. 부산 동구 지역에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 중에도 오랜 흡연력이 있는 분들이 수술 전 상담에서 이 질문을 하십니다. 아래에서는 흡연과 임플란트 수술 후 치유·합병증에 관해 현재까지 발표된 근거를 정리하고, 그 근거를 실제 진료에 어떻게 반영하는지 설명합니다.
흡연과 임플란트 수술 후 치유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2026년 발표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흡연자의 수술 12개월 후 변연골소실은 1.5밀리미터로, 비흡연자의 0.7밀리미터보다 두 배 이상 컸습니다.
아래 표는 이 컬럼에서 인용하는 문헌 3편의 연구 설계와 핵심 결과를 근거 수준과 함께 정리한 것입니다.
| 저자(연도) | 연구 설계 | 대상 | 주요 결과 | 근거 수준 |
|---|---|---|---|---|
| Mayer 등 (2026) | 전향적 코호트 | 흡연자 11명(임플란트 13개)·비흡연자 18명(임플란트 18개), 코티닌 검증된 하루 20개비 이상·5년 이상 흡연자 | 수술 12개월 후 변연골소실 1.5±0.3mm(비흡연자 0.7±0.6mm, p=0.008), 생존율 84.6%(비흡연자 94.4%, p=0.05), 임플란트 안정도(ISQ)·치주낭 깊이도 흡연자에서 불리하게 확인 | 코호트 |
| Olsson 등 (2024) | 체계적 문헌고찰 | 구강 수술 대상 문헌 검토, 분석 가능한 연구 1편(중등도 비뚤림 위험) | 수술 전 금연이 구강 수술 후 치유에 미치는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현재로선 부족하다고 결론 | 체계적 문헌고찰 |
| Cirano 등 (2024) | 무작위대조시험(RCT, 스플리트마우스) | 하루 10개비 이상 흡연자 32명, 임플란트 64개(표준형 32개·표면개량형 32개) | 표면개량 임플란트가 60일째 임플란트 안정도(ISQ) 더 높음, 90일째 골형성·혈관형성 관련 지표(OPG·OPN·BMP-9·VEGF 등) 더 높게 확인 | RCT |
세 문헌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Mayer 등은 흡연이 치유 결과를 나쁘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주고, Cirano 등은 임플란트 표면을 바꾸면 흡연자에서도 초기 치유 지표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반면 Olsson 등은 수술 전 금연이라는, 가장 많이 권고되는 대응책 자체의 효과를 뒷받침할 근거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이 근거에는 어떤 한계가 있나요?
이번 컬럼이 인용한 문헌 3편은 모두 흡연이 치유에 불리하다는 방향은 일치하지만, 대응책의 효과를 확정할 만큼 근거가 두텁지는 않습니다.
몇 가지 한계를 구체적으로 짚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Mayer 등의 코호트는 흡연자군이 11명으로 표본이 작고 두 군의 인원수도 달라 통계적 검정력에 제약이 있으며, 코티닌 검증까지 거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실제 진료 환자군보다 흡연량이 뚜렷한 사람들만 포함됐습니다. 둘째, Olsson 등의 문헌고찰은 애초에 분석 가능한 연구를 1편밖에 확보하지 못해, "수술 전 금연이 효과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근거 자체가 부족하다"는 뜻으로 읽어야 합니다. 셋째, Cirano 등의 연구는 흡연자만을 대상으로 한 스플리트마우스 시험이어서 비흡연자와 직접 비교한 결과가 아니며, 표면개량 임플란트가 비흡연자 수준까지 치유를 끌어올리는지는 이 연구만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넷째, 세 문헌 모두 국내 중장년 환자군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어서, 부산 동구 지역에서 실제로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의 골질·전신 건강 상태와는 구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임상 해석과 프로토콜
임상에서는 이 근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흡연은 임플란트 수술 후 초기 치유를 불리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확인되지만, 수술 전 금연이 이를 얼마나 되돌리는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하루 20개비 이상, 5년 이상 흡연력이 있는 경우 치유 초기 안정도와 골소실 지표가 뚜렷하게 나빠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합니다. 다만 "지금 당장 끊으면 확실히 좋아진다"고 단정할 만한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금연을 절대적인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기보다, 흡연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치유 기간과 관찰 방식을 조정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표면을 개량한 임플란트를 쓰는 것도 흡연자의 초기 치유를 보완하는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고관서울치과에서는 흡연자의 임플란트 수술을 어떻게 진행하나요?
고관서울치과 김영인 대표원장은 수술 전 상담에서 흡연량과 흡연 기간을 확인하고, 치유 기간 중 임플란트 안정도를 더 자주 확인하는 것을 프로토콜로 사용합니다.
12년 이상 임상 경험과 1,000개 이상의 임플란트 식립 경험을 바탕으로, 흡연력이 뚜렷한 환자에게는 흡연량 감소를 권고합니다. 다만 이를 수술의 절대 조건으로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골이식 범위와 치유 기간을 더 보수적으로 계획합니다. 필요한 경우 표면처리가 개선된 임플란트 사용도 함께 검토합니다. 다만 치유 경과와 합병증 위험은 흡연 외에도 골질, 전신 건강 상태, 구강 위생 관리에 따라 달라,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문헌
- Mayer Y, Gabay E, Machtei EE, Regev E, Ginesin O, Gutmacher Z, Horwitz J, Canullo L, Shibli JA, Giladi Zigdon H. (2026). Effect of smoking over one pack daily on implant healing and health: A cohort study. Journal of Periodontology. DOI: 10.1002/JPER.11362 / PMID: 40522719
- Olsson M, Nordendahl E, Klinge B, Ekbom A, Edlund C, Fored M, Sundström J, Naimi-Akbar A. (2024). Does smoking cessation affect postoperative healing following oral surgery among smokers? – a systematic review. BMC Oral Health, 24(1), 1-8. DOI: 10.1186/s12903-024-03989-1 / PMID: 38360627
- Cirano FR, Óbice ALS, Girlanda FF, Monteiro MF, Pimentel SP, Casati MZ, Corrêa MG. (2024). May dental implant macro and microgeometry modifications influence peri-implant bone repair in smokers? A randomized clinical trial. BMC Oral Health. DOI: 10.1186/s12903-024-05188-4 / PMID: 39633324
흡연이 수술 후 치유에 미치는 영향은 흡연량·기간과 개인의 골질·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 이 글의 내용이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