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마다 피가 난다면 잇몸에 염증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건강한 잇몸은 칫솔질만으로는 잘 피가 나지 않습니다. 원인은 대부분 치아에 붙은 세균막(치태)과 그것이 굳은 치석입니다.
양치할 때 왜 피가 나나요
치아와 잇몸 경계에 치태가 남아 있으면, 그 안의 세균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이 생긴 잇몸은 붓고 약해져서, 칫솔이 닿기만 해도 피가 납니다.
치태가 잘 남는 곳은 칫솔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입니다. 치아 한 개의 다섯 면 가운데 두 면, 약 40퍼센트는 칫솔모가 들어가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치석 생기는 이유에 자세히 정리해 두었습니다.
피가 나면 덜 닦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피가 난다고 그 부위를 피해서 닦으면, 치태가 더 쌓이면서 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힘을 빼고 부드럽게라도 계속 닦는 편이 낫습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도 마찬가지입니다. 쓰다 보면 피가 날 수 있는데, 세게 써서 아픈 게 아니라면 계속 쓰시는 게 좋습니다.
잘 닦는데도 계속 피가 나면
잘 닦는데도 피가 계속 난다면, 칫솔로는 떨어지지 않는 치석이 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잇몸 겉이 아니라 잇몸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도 피가 계속 납니다.
잇몸 위 치석은 스케일링으로 제거합니다. 염증이 잇몸 속 뿌리 쪽까지 진행됐다면, 마취를 하고 잇몸 안쪽의 치석과 염증 조직까지 제거하는 잇몸치료가 필요합니다. 건강한 잇몸과 치아 사이 틈(치주낭)은 1~3mm이고, 4mm 이상이면 염증을 의심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다릅니다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시는 분은 잇몸 염증이 크지 않아도 피가 더 쉽게 날 수 있습니다. 당뇨가 있으면 잇몸 염증이 더 잘 생기고 잘 낫지 않는 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진료받으실 때 복용 중인 약과 지병을 알려주세요.
진료실에서는
고관서울치과에서는 잇몸에서 피가 나는 분이 오시면, 눈금이 있는 가는 기구(치주 탐침)로 잇몸과 치아 사이 틈의 깊이를 잽니다. 파노라마 사진으로 잇몸뼈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도 함께 봅니다. 두 가지를 같이 봐야 스케일링으로 충분한지, 잇몸치료가 필요한지 나눌 수 있습니다.
잇몸과 치아 사이 틈이 5mm 이상인 곳이 있으면, 스케일링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 잇몸치료를 검토합니다. 필요하면 칫솔질 방법과 치간칫솔 사용법도 진료실에서 직접 알려드립니다. 출혈이 줄었는지는 일주일 뒤에 다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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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보
김영인 |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고관서울치과의원 대표원장
임상 10년 이상 · 임플란트 누적 식립 1,000건 이상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진역 1번 출구
잇몸이 염증에 반응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달라서, 같은 상태라도 피가 나는 정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